2025. 2. 22. 22:26ㆍ카테고리 없음
더 글로리(The Glory)는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고, 안길호 감독이 연출한 복수극으로,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주인공이 가해자들에게 치밀한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시즌 1(파트 1)과, 2023년 3월 10일 공개된 시즌 2(파트 2)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문동은(송혜교): 학창 시절 잔인한 학교 폭력을 당한 후, 인생을 복수에 바친 주인공
- 주여정(이도현): 의사 집안 출신으로, 동은의 복수를 돕는 인물
- 박연진(임지연): 학창 시절 동은을 괴롭힌 가해자들의 리더
- 전재준(박성훈): 재력가 출신의 가해자
- 이사라(김히어라): 마약에 중독된 가해자
- 최혜정(차주영): 항공 승무원이지만 권력에 약한 가해자
- 하도영(정성일): 박연진의 남편이자 재력가
이 드라마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학교 폭력, 계급 차이, 인간의 탐욕과 파멸 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더 글로리 파트 1 요약 (에피소드 1~8)
(1) 문동은의 고통스러운 학창 시절
드라마는 2004년 문동은의 고등학교 시절에서 시작됩니다.
문동은(정지소 분, 어린 시절)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조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학교에 다니던 박연진과 그녀의 무리(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는 이유 없이 문동은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언어 폭력을 넘어 무자비한 신체적 폭력을 가했으며, 이를 막아줄 어른도 없었습니다.
문동은은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며 절망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2) 문동은의 복수 계획
시간이 흘러, 문동은은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철저히 준비하여 박연진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하나씩 파괴할 계획을 세웁니다.
먼저, 연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이 운영하는 바둑 학원 근처에서 바둑을 배우며 그와 가까워지고, 연진의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담임교사가 되어 그녀의 삶에 침투합니다.
한편, 의사 주여정(이도현)과도 인연을 맺는데, 그는 과거 아버지가 잔혹하게 살해당한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로, 동은과 함께 복수를 도울 인물이 됩니다.
(3) 가해자들의 현재 모습
박연진은 기상 캐스터로 성공한 후 재력가 하도영과 결혼, 딸 하예솔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전재준은 재벌 2세로 골프장을 운영하며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고, 이사라는 예술가이지만 마약에 빠져 있으며, 최혜정은 항공 승무원이지만 상류층이 되지 못한 열등감에 시달립니다. 손명오는 한때 연진의 하수인으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그들에게도 무시당하는 처지입니다. 문동은은 이들의 숨겨진 비밀과 약점을 하나씩 파헤쳐 공격할 준비를 마칩니다.
더 글로리 파트 2 요약 (에피소드 9~16)
(1) 복수의 시작
문동은은 본격적으로 가해자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들의 비밀을 하나씩 폭로하기 시작합니다.
- 전재준의 비밀:
→ 하예솔이 사실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이용해 하도영과 연진을 이간질 - 이사라의 비밀:
→ 마약 중독 사실을 경찰과 대중에게 알림 - 최혜정의 약점:
→ 그녀의 직장과 인간관계를 이용해 배신하도록 만듦
손명오는 점점 불안해하며 문동은을 위협하지만, 결국 살해당하는 최후를 맞이합니다.
(2) 박연진의 몰락
박연진은 자신의 과거 폭력 사실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폭로되면서, 기상 캐스터 자리에서 해고당하고, 하도영은 그녀를 떠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문동은은 연진의 엄마가 과거 뇌물로 사건을 무마했던 증거를 경찰에 넘겨, 연진이 처벌받도록 만듭니다. 연진은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 갇히며, 그동안 동은이 겪었던 절망을 그대로 체험하게 됩니다.
(3) 주여정과의 협력
주여정은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에게 복수를 결심하며, 문동은과 함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은 또 다른 복수를 시작할 것을 암시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더 글로리의 핵심 메시지
- 학교 폭력의 현실:
→ 피해자는 평생 고통받지만, 가해자는 처벌받지 않는 현실을 비판 - 정의 구현의 어려움:
→ 법과 제도만으로는 피해자가 온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 복수의 의미:
→ 문동은은 복수를 통해 자신의 삶을 되찾지만, 그 과정에서 고통 역시 피할 수 없음
더 글로리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학교 폭력 문제와 정의 실현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그린 드라마입니다.
문동은의 철저한 복수 계획과 가해자들의 몰락은 시청자들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으며,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복수가 끝난 후에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문동은과 주여정의 모습은, 이야기가 또 다른 방식으로 계속될 가능성을 암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