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직장인의 현실적인 삶을 잘 그려낸 드라마

2025. 2. 18. 21:3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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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은 2014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는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지만 프로 입단에 실패한 장그래가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한 장그래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버텨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다양한 동료들과 상사들을 만나면서 성장해 나간다. 직장 내 경쟁과 인간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직장인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주인공 및 인턴 동기들

  • 장그래(임시완):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으나 프로 입단에 실패하고 방황하던 중, 원인터내셔널에 계약직 인턴으로 입사하게 된다. 사회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냉혹한 회사 생활을 시작하지만, 자신의 방식으로 버티며 성장해 나간다.
  • 안영이(강소라): 뛰어난 스펙과 실력을 갖춘 인턴으로, 성실하고 똑똑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으며 회사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 장백기(강하늘):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로, 처음에는 자신이 장그래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만 점차 그의 성장을 인정하게 된다.
  • 한석율(변요한): 자유로운 성격의 인턴으로, 뛰어난 감각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인물이다.

상사 및 선배들

  • 오상식(이성민): 장그래가 배정된 영업3팀의 차장. 투박하지만 부하 직원들을 잘 챙기는 인간적인 상사로, 장그래를 누구보다 많이 신경 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김동식(김대명): 오상식 차장을 보좌하는 대리로, 현실적인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 선차장(박해준): 장백기의 직속 상사로, 냉정하고 권위적인 인물이다.
  • 최전무(이경영): 원인터내셔널의 최고위 간부 중 한 명으로, 회사 내 권력과 이익을 중시하는 인물이다.

냉혹한 현실 속으로 들어간 장그래

장그래는 어린 시절부터 바둑이 전부였지만, 결국 프로 입단에 실패하면서 꿈을 접고 방황하게 된다. 별다른 스펙도 없고 직장 경험도 없는 그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겨우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의 계약직 인턴으로 입사한다.

하지만 장그래에게 회사 생활은 전혀 새로운 세계였다. 학벌, 경력, 외국어 실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한 그는 처음부터 동기들과 비교당하며 무시를 당한다. 특히, 장백기는 장그래가 능력 없이 ‘낙하산’으로 들어왔다고 생각하며 그를 깔본다.

장그래가 배정된 영업3팀의 상사 오상식 차장은 처음에는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기지만, 점차 그의 성실함과 배움을 향한 태도를 보며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치열한 직장 생활, 도전과 성장

영업3팀에서의 도전

장그래는 처음에는 사무실 복사, 서류 정리 같은 단순한 업무만 맡으며 좌절하지만, 바둑에서 배운 전략적 사고와 집중력을 활용해 점점 업무에 적응해 나간다. 영어를 할 줄 몰라 중요한 업무에서 제외되기도 하고, 실수로 회사에 피해를 줄 뻔한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배우며 성장한다.

특히, 오상식 차장은 장그래에게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하며 그를 돕는다. 그는 "일이란 건 결국 사람이 하는 거야"라는 말을 자주 하며, 인간관계와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동기들과의 경쟁과 우정

안영이는 처음에는 장그래를 무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진심 어린 태도와 끊임없는 노력을 보며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장백기는 자신이 엘리트라고 자부했지만, 장그래가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쟁심을 느끼고, 결국 그를 동료로 인정하게 된다.

한석율은 장그래를 편하게 대해주며, 회사 생활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


현실의 벽, 계약직의 한계

장그래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결국 계약직이라는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다. 아무리 성실하게 노력해도 정규직 전환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그는 고민과 좌절을 반복한다.

그 와중에 원인터내셔널 내부에서는 치열한 정치 싸움이 벌어진다. 오상식 차장은 장그래를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회사의 정책과 상사의 반대로 인해 쉽지 않다.

장그래는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텨내며 성장해 나간다.


장그래의 새로운 길

결국 장그래는 정규직 전환에 실패하고, 원인터내셔널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웠고, 새로운 길을 찾기로 결심한다.

한편, 장그래를 아끼던 오상식 차장과 김동식 대리는 그가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지만,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 안영이, 장백기, 한석율 역시 각자의 길을 찾아가며, 드라마는 현실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직장인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수작

미생은 단순한 직장 드라마가 아니다. 사회 초년생들의 성장 이야기이자, 현실적인 직장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장그래는 끝까지 정규직이 되지 못하지만, 그는 회사 생활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자신의 길을 찾는다. 이 드라마는 "완벽하지 않아도, 실패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었다.

지금도 많은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미생은, 현실적인 이야기와 뛰어난 연기, 공감 가는 대사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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