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1. 17:21ㆍ카테고리 없음
마블 코믹스에서 탄생한 베놈(Venom) 은 스파이더맨의 숙적으로 잘 알려진 캐릭터입니다. 소니 픽처스가 마블 스파이더맨 유니버스(SSU, Sony's Spider-Man Universe) 의 일부로 개발한 《베놈》 시리즈 는 안티히어로 장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까지 《베놈》(2018) 과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2021) 가 개봉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시리즈의 줄거리, 특징, 장단점,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베놈》 – 안티히어로의 탄생
줄거리 요약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 은 거대 기업 라이프 재단의 수상한 연구를 조사하다가 심비오트 베놈 과 하나가 됩니다. 처음에는 이 기생체를 제거하려 했지만, 점점 베놈과 공생 관계를 맺으며 강력한 힘을 얻게 됩니다. 라이프 재단의 CEO 칼튼 드레이크(리즈 아메드) 역시 심비오트 라이엇 과 결합하며 에디와 베놈을 위협합니다. 결국, 에디와 베놈은 협력하여 라이엇을 저지하고, 뉴욕에서 함께 살아가기로 결정합니다.
특징 및 장점
✅ 안티히어로 장르의 새로운 시도: 마블 히어로 영화들이 정의로운 영웅을 중심으로 다뤄진 반면, 베놈은 다소 거친 성격의 캐릭터로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 톰 하디의 연기: 톰 하디는 에디 브록과 베놈을 동시에 연기하며 코믹하면서도 액션이 강한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 베놈과 에디의 ‘브로맨스’: 예상외로 에디와 베놈의 티격태격하는 관계가 유쾌한 케미를 만들어 냈습니다.
단점 및 아쉬운 점
과감한 연출 부족: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PG-13 등급으로 조정되면서 베놈 특유의 잔인한 액션이 약화되었습니다.
빌런의 개성 부족: 라이엇이 강력한 적이지만, 캐릭터성이나 동기가 다소 약했습니다.
스파이더맨 부재: 원작에서 베놈은 스파이더맨과 깊은 연관이 있지만, 소니와 마블 스튜디오의 계약 문제로 인해 영화에서 이를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 카니지의 등장
줄거리 요약
1편 이후, 에디 브록은 여전히 베놈과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편, 연쇄살인마 클리터스 캐서디(우디 해럴슨 분) 는 에디를 통해 심비오트 카니지 와 결합하며 더욱 폭력적인 존재가 됩니다. 클리터스는 연인 슈릭(나오미 해리스 분) 과 함께 탈옥하여 폭주하기 시작하고, 에디와 베놈은 다시 한번 힘을 합쳐 이들을 저지해야 합니다.
특징 및 장점
✅ 더욱 강력해진 액션: 카니지는 베놈보다 더욱 위험한 심비오트로, 스릴 넘치는 전투 장면을 제공합니다.
✅ 우디 해럴슨의 강렬한 연기: 클리터스 캐서디의 광기 어린 모습이 인상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 베놈과 에디의 관계 발전: 마치 친구 혹은 부부 같은 티격태격하는 관계가 더욱 강조되며 코믹한 요소가 강화되었습니다.
단점 및 아쉬운 점
짧은 러닝타임: 영화가 90분 정도로 다소 짧아, 캐릭터와 스토리를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카니지의 활용 부족: 원작에서 카니지는 매우 강력한 존재로 묘사되지만, 영화에서는 다소 허무하게 퇴장합니다.
슈릭의 비중 약화: 클리터스의 연인인 슈릭은 강력한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베놈 시리즈의 의미와 향후 전망
베놈 시리즈는 마블의 전형적인 히어로 영화와 차별화된 안티히어로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습니다. 비록 일부 한계가 있었지만, 베놈과 에디 브록의 유쾌한 케미, 심비오트의 독특한 설정, 강렬한 액션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강점
안티히어로 장르의 신선한 접근
톰 하디의 뛰어난 연기와 베놈과의 케미
점점 확장되는 심비오트 세계관
✅ 약점
PG-13 등급으로 인해 원작의 다크한 분위기 부족
빌런의 활용 부족
MCU와의 연결성 모호
👉 베놈은 단순한 빌런이 아니라, 강력한 안티히어로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