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7. 20:37ㆍ카테고리 없음
2017년 방영된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박서준(고동만 역)과 김지원(최애라 역)이 주연을 맡아 청춘들의 꿈과 사랑, 현실적인 성장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현실 연애'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드라마다.
고동만과 최애라, 오랜 친구에서 특별한 사이로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다. 동만은 한때 촉망받는 태권도 선수였으나,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격투기를 포기하고 평범한 해충 방제 업체 직원으로 살아간다. 반면, 애라는 쇼호스트를 꿈꾸지만 현실은 백화점 인포 데스크 직원일 뿐이다.
이들은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투닥거리지만, 어려운 순간마다 곁을 지켜주며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로 지낸다. 그러나 애라는 동만이 전 여자친구인 박혜란(이엘리야)과 다시 엮이는 모습을 보고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동만 역시 애라가 다른 남자와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며 질투를 느끼기 시작한다.
서로를 향한 감정이 우정인지 사랑인지 헷갈려하는 가운데, 동만은 애라가 힘들 때마다 본능적으로 달려가 위로하고, 애라는 동만이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오랜 친구에서 점점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꿈을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
애라는 어릴 때부터 방송 진행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백화점 안내 데스크 직원으로, 쇼호스트가 되기에는 학벌과 경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기회를 놓친다. 하지만 애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우연한 기회를 잡아 작은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으며 쇼호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조금씩 보여준다.
한편, 동만은 과거를 잊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이어가지만, 격투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던 중 동만을 알아본 격투기 코치 황장호(김성오)의 권유로 다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그의 도전을 무모하다고 비웃고, 부모님조차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반대한다.
그럼에도 동만은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거듭하며 재기의 기회를 잡아간다. 애라는 그런 동만을 응원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지지하는 든든한 존재가 된다.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
동만과 애라는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오랜 친구였던 만큼 연애 초반부터 갈등을 겪는다. 동만은 애라를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과거 상처로 인해 애매한 태도를 보이며 애라를 힘들게 한다. 애라는 그런 동만에게 실망하고, 두 사람은 한때 위기를 맞는다.
또한 동만이 복귀한 격투기 무대에서 큰 부상을 입고, 애라는 그를 걱정해 경기를 그만두길 원하지만, 동만은 끝까지 도전하고 싶어 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현실적인 문제와 서로의 꿈을 존중해야 하는 문제로 부딪친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애정과 신뢰는 더욱 깊어지고, 애라는 동만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하기로 결심한다. 동만 역시 애라의 꿈을 지지하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청춘의 성장과 해피엔딩
드라마의 후반부에서 애라는 마침내 쇼호스트로서의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동만은 격투기 선수로 당당히 무대에 서게 된다. 두 사람은 현실의 벽 앞에서 수없이 흔들렸지만, 결국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친구인 김주만(안재홍)과 백설희(송하윤) 역시 현실적인 연애 문제를 겪으며 성장한다. 오랜 연애 끝에 현실적인 갈등으로 이별하지만, 각자의 길을 걸어가며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간다.
결국, 쌈, 마이웨이는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청춘들에게 큰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 작품으로 남았다.
꿈과 사랑을 향한 청춘들의 이야기
쌈, 마이웨이는 꿈을 이루기 위한 청춘들의 고군분투와, 오랜 친구에서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겪는 감정 변화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누구나 겪을 법한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내 길을 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동만과 애라는 단순한 연인이 아니라, 서로의 성장을 도와주는 최고의 동반자가 되어주며, 이 드라마는 '포기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청춘들에게 전해주었다.